설치형으로 간다고 달라지나? 일전에는 설치형 블로그로 간다고 대한민국 법률을 피해갈 수 없다는 것에 대해 썼고, 이번에는 설치형 블로그를 운영했을 때, 고려해야할 점은 무엇인지 생각해보았다. 물론 법률 문제는 넘어가자. 블로그 내용이 법률선 이쪽저쪽을 넘나드는 내용이 아닌, 일반인이 생각할 수 있는 범위 안이라고 치자. 트래픽 문제 호스트 업체에서 2Gbps/일 정도 주는 것 같은데, 1년 치 결제했을 경우 10만 원 이내이니까, 한 달에 7~8천 원 정도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저 2Gbps의 'b'가 'byte'일 리 없잖아? 또 G가 1,024x1,024x1,024가 아니라, 1,000x1,000x1,000 일테니, 대충 계산해보자... 2Gbps = 2,000,000,000bps = 250,000,000cps = 약 238.4Mcps 대충 250 메가 바이트 를 받아준다는 것인데, 일상생활에 쓰기에는 나쁘지 않은 트래픽이다. 아마 대부분 저거 다 채우기 어려울 것 같아 보인다. 다만, 살짝 유명해지기 시작하면, 검색크롤러 도 좀 막아주고, RSS 기능도 없애거나 좀 약하게 해줘야하지 않을까 싶다. 무시 못할 트래픽이니까. 전기 문제 귀찮아서 집에 조그만한 리눅스 박스 하나 구축하고, Dynamic DNS 같은 서비스로 도메인을 연결했을 경우. 전기요금 은 누가 내나? 설령 서버가 그린피씨라고 치더라도 각종 팬 돌아가는 소리 는 어떻게 해야하나? 그 그린피씨를 베란다에 내놨다고 치더라도, 누수 , 정전 문제는 어떻게 해야하나? 그냥 그날 장사 땡쳤다 치고, 퇴근하고 집에 와서 살려야 하나? 백업 문제 전기 문제에 이어, 마침 하드 디스크에서 파일 테이블이 휘발되는 경우 를 생각해보자. 백업은 잘 해놨나? 집에서 설마 테이프 가지고 증분 백업 이네 뭐네 하고 있진 않을테고, 적당히 다른 하드 디스크 나 광학장치 (CD, DVD)에 적당히 보관하겠지. 매번 하기도 귀찮지 않나? 귀찮지 않다면, 디스크 보관할 장소 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