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식물 7 오래간만에 베란다 식물이랄까. 오늘 동네 다이소 오픈했길래 주인님 손 꼭 잡고 내냉큼 달려 가서 이것저것 주워담았다. (특별히 행사는 없었다. 박리다매니까 이해한다.) 주인님께서 어인 일로 화분이 못생겼다고 분갈이 하라며 분홍사기화분을 두 개 하사하시는 은총을 내리셨다. Inch' Jammy~ 수련 화분에 넣으려고 눈독 들인 자갈돌도 두 봉지나 샀다. (와보니 살짝 모자란 감이) 싱고니움. 새로운 화분에 옮겨 심었다. 왼쪽에 겨우내 죽은 줄 알았던 그 고결하신(몸값: 1만 5천 원!) 클레마티스가 살짝 보인다. 산호수. 주인님 바람에 따라 새 화분에 옮겨 심었는데, 꽃 안 떨어지게 하니라 힘들었다. 그래도 해놓으니 예쁘네. 요건 올해 이사 오기 전에 지른 다른 두 클레마티스. 앞에 캐너비, 뒷쪽이 파이루인데, 맞는지 모르겠다. 나중에 꽃 피는 것 봐야 알 것 같은데, 피긴 할까;;; 쿠페아. 주인님은 이런 작은 꽃이 총총 피는 것을 좋아라 하시는데, 문제는 꽃 생명력이 길지 않고, 바람만 살짝 불면 베란다 바닥에 후두둑~ 그래도 매해 잔병 없이 제일 많은 꽃을 선사하는 녀석인 듯 하다. 부겐빌레아. 겨우내 가지 좀 많이 쳐놨는데, 고새 미친 듯이 길이 성장을 했다. 예쁜 꽃 부탁해~ 우리집 식량을 책임질 블루베리. 싹 틔운 지 2년 지났으니, 내년부터는 꽃이 필 지도 모른다! 희망을 갖자. (응?) 이사 오기 바로 전에 데려온 작약. 꽃 필 계절이 지나가고 있지만, 소식이 없구려. 꽃 안 피우면 뿌리 캐서 약으로... (그러기엔 몸값이...) 아마릴리스와 사이사이에 넓은 잎은 아프리칸 바이올렛을 잎꽂이 한 것이 뿌리를 잘 내린 것이다. 아래 동그란 건, 오늘 다이소에서 주인님 몰래 업어온 딸기 화분 세트이다. 안에는 압축건조한 배양토가 있어서 물 넣고 기다리면 부풀어서 화분을 채우고, 가루약봉지에 들어 있는 내 콧잔등에서 빼낸 딸기씨앗을 뿌려놓은 것이다. 열매는 내년에나... 슬슬 목질화를 진행하고 있는 로즈마리. 원래 키우던 녀석은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