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25일 토요일

베란다 식물 3

어제부터 내린 비로 날이 좀 어둑어둑하긴 하지만, 아침부터 상쾌하길래 가볍게 스뎅이(S10 - 카메라 모델명) 들고 찍어봤다.





장미 봉오리가 터지려고 한다. 하악하악. 저거 하나만 좀 크고 나머진 아직 자라고 있다.





싱싱해보이라고 분무질했더니 물 무게 덕이 축 쳐진 로즈마리. 수풀 뒤에 먹이를 노리는 하이에나키위 한 마리가 숨어 있다. 물론 모형이다.




큰 화분에 있던 로즈마리 꺾어 꽂아 놓고 겨우내 뿌리 내린 녀석이 화분에서 와구와구 자라고 있다.





산호수와 고양이 모양 재떨이인지, 무슨 그릇 같은데 러브체인 화분으로 쓰고 있다. 마찬가지로 싱싱해보이라고 분무질을 잔뜩 해줬다. ㅋㅋㅋ




잘 보면 블루베리 싹이 트고 있다. 징헌 것들... 심은 지 한 달이 넘었어, 이것들아. 너희 때문에 내가 고생이 많다. 열매만 맺어봐, 바로 와작와작 씨까지 씹어 먹어줄테닷!




적당히 기억 속에서 잊혀지고 있는 카랑코에. 꽃봉오리가 안 올라온다. 단일처리 해볼까.




천냥금 화분인데, 이미 너무 자라서 큰 화분으로 옮겨 심고, 바닥에 떨어진 러브체인 잎사귀가 죽지도 않고 뿌리 내린 녀석을 옮겨 심었다. 이놈 뿌리는 건실한데, 줄기가 없다.




화분에 따로 심은 델피늄. 씨앗 두 개를 모아 심었더니, 손바닥 잎사귀가 두 개~




네메시아 싹을 담은 화분이 작길래 살짝 큰 화분으로 옮겨 심었다. 꽃은 언제 필래?




애플민트 화분에 자란 잡초? 정체를 모를 놈. 흔히 볼 수 없는 녀석이라 일단 나뒀다. 분무질이 과했는지, 물방울이 너무 많이 맺힌 듯.





스피아민트~ 오~ 롯데껌~ 화분 둘레로 기는 줄기가 자라서 동면하다가, 봄이 오니 그대로 새로운 줄기가 뻗어나와 잎을 피우네. 살살 흔들어주면 시원한 향기가 난다.





새 잎으로 알록달록(?)해진 치자. 꽃만 피우면 좋을텐데~






줄기에 폭탄 심어놓은 미니 해바라기. 정말 건들면 터지질도 몰라. 빵!





복슬복슬한 자운영. 클로버가 아니라고 잎이 다섯장씩 낸다. 그래그래... 믿어줄테니 꽃이나 몽땅 피우거라.




일주일동안 거의 변화가 없는 부겐빌레아. 잎만 좀 커졌나?



확실히 날씨 따뜻해지니까 뭐든 다 잘 자라는 것 같다. 어디 하나 떨어지는 놈 없이 쑥쑥 잘 커주고 있지만, 꽃 피우는 놈이 아직 없어 아쉽네. 다음에는 해바라기 말고도 한해살이 많이 심어야겠다. 팬지나 채송화 같은 뭐 그런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