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애용하고 있는 09밥에서 고양이에게 먹이면 헤어볼을 없애는데 도움을 준다는 귀리 씨앗을 단돈 500원에 구했다. 집에 도착했을 땐 조그마한 채변봉투(?) 같은 곳에 꽤나 많은 귀리가 담겨 있었다. 귀리는 파란색을 띄고 있었는데, 그것은 소독약 때문일 것이다. 현재는 귀리가 참살이를 위한 곡물로 다시 평가를 받았지만, 이 녀석도 시대에 따라 평가가 180도 달라지는 녀석이다. 각설하고 이 녀석을 화분에 콕콕 찍어 심어놓고 하루 지났는데, 흙위로 씨앗이 도로 올라와 있길래 로빈이 장난친 것인 줄 알았다. 그런데 바로 다음날 귀리싹이 트기 시작했다. 이건 아침 10시 즈음에 찍은거고, 아래는 당일 늦은 5시에 찍은 것이다. 그리고... ㅡ_-)b 아래는 움 튼 지 이틀째... 잡초 근성을 배워야하나 말아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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