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항에 모스트리 멋지게 꾸며서 넣고 싶은데, 유목이 비싼 건 둘째 치고, 삶아야하고, 자칫 썩을 수도 있거니와 무엇보다도 내 맘대에 드는 모양이 흔치 않다.
그래서 모델링 해서 3D 프린터로 나무 줄기를 뽑기로 결정!
원래는 옆으로 누운 소나무 형태를 만들고 싶었지만,귀찮고 모델링 초보라 예쁘게 만들어지지 않아 초등학교 때 그릴 법한 나무 모양을 만들었다.
혹시나 필요한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망상에 Thingiverse(https://www.thingiverse.com/thing:3606913)에 올려놨다.
퀄리티는 좋을 필요 없어서 대충 뽑았는데, 4시간... 일단 출력물을 감상해보자.
다른 색깔 필라멘트가 없어서 하얀색으로 뽑은 것은 맞지만, 그래도 예쁘구나. 옹이에 구멍을 뚫을까 했지만, 뚫지 않길 잘 한 것 같다.
자, 이제 이끼 작업을 해야지. 이끼는 뭘로 할까... 미니삼각모스나 불꽃모스가 엄청나게 멋질 것 같지만, 서정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해 풍성한 물미역을 선택했다.
일단 처음부터 모스를 뭉쳐서 저 공간을 채우기엔 너무 소모적이니, 화분에서 작은 조약돌 하나 꺼내서...
뭔가 부족하다. 뭔가 더 풍성풍성하게 만들게 필요하다. 그래! 얼마 전에 산 이어폰에 같이 들어 있던 스펀지가 있지! 스펀지를 뭘로 감지? 일반적인 가정집마다 있는 0.15mm 애나멜선으로 감아주면 괜찮을 것 같다! 그래! 그렇게 하자!
괜찮을까? 더 풍성풍성하게 해야하는거 아닐까? ...싶었지만, 더 이상 썩지 않으면서 물에도 녹지 않는 재료가 없어 이대로 물미역을 감아주었다. 물미역을 감을 때는 하얀 명주실을 썼는데, 절대로 검은색실이 없어서 그런거 맞다...
일단 밑부분을 빼고는 물미역을 빼곡히 바르고 실로 칭칭 동여 맸다. 어디 올려 놔 볼까?
아냐... 나중에 자라고 나면 괜찮을꺼야. 그렇게 믿어 의심치 않아. 절대로 그래야만 해. 아참... 저 모스 돌맹이가 올라간 나무 줄기에는 드릴로 구멍을 뚫어 물에 넣을 때 공기가 나가도록 했다.
묵직한 돌로 만들어 나무가 뜨지 않아 매우 손쉽게 설치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어린 새우들이 "이거 뭐야? 이거 뭐야?" 하면서 피하지 않아 내려놓기 힘들었다. 그래도 물에 떠오르거나, 물미역이 풀리는 일이 없어 꽤나 괜찮아 보인다.
아크릴 물감으로 나무색으로 칠하려고 했지만, 하얀색이 나아 보여절대로 귀찮아서 그런거 아님 그대로 놔뒀다.
앞으로 2-3개월 뒤엔 풍성한 나무가 되어 있겠지?
그래서 모델링 해서 3D 프린터로 나무 줄기를 뽑기로 결정!
원래는 옆으로 누운 소나무 형태를 만들고 싶었지만,
그와중에 옹이도 넣음. ㅋㅋㅋ
혹시나 필요한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망상에 Thingiverse(https://www.thingiverse.com/thing:3606913)에 올려놨다.
퀄리티는 좋을 필요 없어서 대충 뽑았는데, 4시간... 일단 출력물을 감상해보자.
다른 색깔 필라멘트가 없어서 하얀색으로 뽑은 것은 맞지만, 그래도 예쁘구나. 옹이에 구멍을 뚫을까 했지만, 뚫지 않길 잘 한 것 같다.
자, 이제 이끼 작업을 해야지. 이끼는 뭘로 할까... 미니삼각모스나 불꽃모스가 엄청나게 멋질 것 같지만, 서정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해 풍성한 물미역을 선택했다.
일단 처음부터 모스를 뭉쳐서 저 공간을 채우기엔 너무 소모적이니, 화분에서 작은 조약돌 하나 꺼내서...
뙇!
뭔가 부족하다. 뭔가 더 풍성풍성하게 만들게 필요하다. 그래! 얼마 전에 산 이어폰에 같이 들어 있던 스펀지가 있지! 스펀지를 뭘로 감지? 일반적인 가정집마다 있는 0.15mm 애나멜선으로 감아주면 괜찮을 것 같다! 그래! 그렇게 하자!
뙇!?
괜찮을까? 더 풍성풍성하게 해야하는거 아닐까? ...싶었지만, 더 이상 썩지 않으면서 물에도 녹지 않는 재료가 없어 이대로 물미역을 감아주었다. 물미역을 감을 때는 하얀 명주실을 썼는데, 절대로 검은색실이 없어서 그런거 맞다...
돌돌돌...이잖아?
일단 밑부분을 빼고는 물미역을 빼곡히 바르고 실로 칭칭 동여 맸다. 어디 올려 놔 볼까?
빈약한...
아냐... 나중에 자라고 나면 괜찮을꺼야. 그렇게 믿어 의심치 않아. 절대로 그래야만 해. 아참... 저 모스 돌맹이가 올라간 나무 줄기에는 드릴로 구멍을 뚫어 물에 넣을 때 공기가 나가도록 했다.
홀로 갑툭튀!
묵직한 돌로 만들어 나무가 뜨지 않아 매우 손쉽게 설치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어린 새우들이 "이거 뭐야? 이거 뭐야?" 하면서 피하지 않아 내려놓기 힘들었다. 그래도 물에 떠오르거나, 물미역이 풀리는 일이 없어 꽤나 괜찮아 보인다.
아크릴 물감으로 나무색으로 칠하려고 했지만, 하얀색이 나아 보여
앞으로 2-3개월 뒤엔 풍성한 나무가 되어 있겠지?
백만년만의 포스팅ㅋ
답글삭제2억 5천 만 년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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