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 이 리뷰는 귀차니즘이 눈에 보이며, 스크롤 압박이 매우 심하니, 심약한 노약자, 임산부 등은 다른 웹서핑 하길 간곡히 요청하는 바이다.
* 써놓고 보니, 겁나 오글거려... 오글오글...
우여 곡절 끝에 네이트온이 쌍둥이 네이트온톡을 제끼고 2.0 버전이 나왔다.
아직 아이폰 버전은 나오지 않았지만, 안드로이드 버전은 구글 플레이(마켓)와 Tstore를 통해 받을 수 있다.
- 구글 플레이: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Uxpp.UC
- Tstore: http://www.tstore.co.kr/userpoc/game/viewProduct.omp?insDpCatNo=DP03004&insProdId=0000034344&prodGrdCd=PD004401&t_top=DP000503
나는 구글빠니까 구글 플레이에서 찾아보았다.
사실 기존 버전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한 강제종료. Android의 OOM killer가 메모리가 부족하다 싶으면 백그라운드에 돌고 있던 앱들을 학살하기 시작하는데, 기존 버전이 그것 덕에 잘 죽었고, 로그인 하니라 시간을 허비하였다. 그것을 고쳤다고 하니 후딱 설치해보자.
초딩 같은 바탕화면은 가볍게 무시하자. 그나저나 네이트온 아이콘이 마작패 같은 느낌은 나뿐일까?
우어어어어어!!!!! 우리 아이... 아니, 네이트온이 달라졌어요!!!!! 아래 점이 있는 것으로 보아 다음 페이지로 슥슥 넘기면 다른 설명이 나올 것 같지만, 귀찮아서 그냥 바로 로그인 클릭클릭!!!
적당히 아이디와 암호를 입력하고 로그인 버튼을 눌러보자. @nate.com 아이디만 받는게 아니라서 도메인부분을 누르면 자주 쓰이는 포털 도메인과 직접입력을 통해 사용하던 커스텀 도메인을 입력할 수 있다. 나 역시 커스텀으로...
ㅇㅇ 무선 네트워크 쓴다는거군. 당연한 멘트.
똥글뺑이가 얼마나 도나 보자...하고 스샷 찍자마자...
오호호호호 근데 이건 뭐냐?
휴대폰 인증 받으라는군. 그나마 다른 메신저 앱이 휴대폰 인증을 강제하는 것과 달리 <나중에>가 있다. 이왕 쓸 꺼, 휴대폰 인증도 받아보려고 깔짝깔짝...
무시무시한 문구!!! 가볍게 무시하고 <요청하기>를 클릭하면 인증번호가 SMS로 날아온다.
자자자 거의 다 왔다!!
대화내용 저장하기 할꺼냐고? 어떤 사람은 대화내용을 서버에 저장하는 것을 꺼려할 수도 있지만, 나는 다른 사람이 내게 어떤 말을 했는지 기록용으로 저장하곤 한다. 뒷통수 맞지 않기 위해... ㅋㅋㅋㅋ
들어오자마자 안내 쪽지.
뭔가 너줄너줄한 내용이 들어 있다. 귀찮으니 패스.
으아니 이게 무어야!!! 오른쪽 끝에 SKT Lte 마크 같은거 눌렀더니 대화 종류에 따라 볼 수 있군. 메일도 있네? 메일 눌러볼까?
c8... 내 메일함은... 내 인생은... 내게 힘을 주는 나의 고지서들... 열심히 벌어야겠다.
각설하고, 쌍둥이앱 네이트온톡과 달리 네이트온UC는 대화를 할 수 있다. (모바일 환경에서 왜 필요한지 잘은 모르겠지만)
당연히 대화를 날려보았다. 플래시콘도 날려보았는데, 메시지로만 보이고 이미지는 보이지 않았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 파일이 보내지네!!!!!!
생각해보면 당연히 보내져야 정상이지. ㅋㅋ (이렇게 당연한 걸 이제 만드냐!!)
반짝반짝 탱구 영상을 폰에서도 보려는 순수한 마음을 담아 다운로드 버튼을 살포시 클릭했다.
어익후야!
무시무시한 경고와는 달리 잘 봤다. ㅡ_-)b Mission Success!!
사실 네이트온이 파일전송 하나는 끝발 날리지. 이거 하나 확인했으니, 나머지는 그냥 발 뻗고 자련다...면 서운하지.
파일을 보낼 때도, 파일함이라는게 있어서 자신이 보내고 받은 파일을 잘 정리해서 보여주고, 다른 곳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예를 들어 아까 받은 동영상을 다른 사람에게 보낼 때, 창에서 이모티콘 버튼 옆에 더하기 버튼 누르면 좌라라~ 메뉴가 나온다. (많아!)
<파일함에서 선택>을 누르면...
아까 받은 파일함을 볼 수 있다.
<손글씨 보내기>를 누르면, <캐치마인드>로 응용할 수도 있는 ㅋㅋㅋㅋ 이미지 에디터 화면이 뿅 뜬다.
그러나 나는 귀찮아서 코알라를 선택해서 보낸다.
잘 갔군. (이글루스 파일시스템을 폭파시키겠어!!!)
<메시지> 탭에 들어가면, 뼈와 살을 분리한 것 마냥 대화와 쪽지를 분리하였다.
쪽지에도 보내고, 대화에도 보낸 뒤, <파일함> 탭에 들어가 보면 보낸 파일, 받은 파일 시간 순서대로 볼 수 있다.
<메시지> 탭에서 숨겨진 기능 하나!!!!!
<메시지>를 꾸~욱 누르면 메뉴가 나오고, 바탕화면 바로가기로 창 자체를 연결할 수 있다는 것~
바탕화면 왼쪽 위에 새로 생긴 아이콘을 누르면 연결한 방이 뿅 생긴다.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열어준다.
애인(오유인은 의미 없을 수도 있지만... ㅠㅠ)이나 절친을 등록해서 열심히 네이트온 서버에 부하를 주도록 하자. (응?)
<친구> 탭에 가보면 아쉽게도 전화번호부를 통한 주소록친구는 없다. 오로지 네이트온 친구만 있다.
즐겨찾기를 등록하면 목록 맨 위로 올라간다.
제발 내 친구가 되어줘!라고 구걸요청할 수도 있고...
그룹을 추가할 수도 있다.
친구 목록 맨 오른쪽에 작은 사작형을 건들면 ㅈ... 아니아니 관리할 수 있는 메뉴가 살포시 뜬다.
마지막으로 <설정> 탭을 들어가면 다른 앱에 비해 잘 정리해놨지만, 역시나 많다. ㅎㄷㄷㄷㄷ
내 정보는 내 정보다.
별 의미 없겠지만 상태표시도 할 수 있다. 로그오프 했다가 암호 다시 치기 귀찮으면 그냥 오프표시.
알림쪽은 참 깨알 같구나...
내 대화내역은 뒷통수를 위해 반드시 자동저장. ㅋㅋㅋ
친구 보기 방식들도 깔짝깔짝
차단한 친구도 관리할 수 있고... (이것을 위해 차단 당한 분들께 심심한 위로 말씀을...)
화면 설정도 할 수 있다. 누워서 하는 일도 많은데 가로모드로 바뀌면 귀찮으니 <세로 방향 고정>을 사용한다.
리뷰 쓰는 긴 시간 동안 아무도 내게 말을 걸어주지 않아 <비밀번호 잠금 사용>이라는 기능이 도대체 왜 있는지 의문이 살짝 생겼지만, 필요한 사람이 있어서 있겠지.
<바탕화면 테마 선택> 등을 통해 바탕화면을 꾸밀 수 있다.
테마는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산뜻한 느낌이다. (봄이라 그런가?)
이것이 기본 테마이다.
똥글똥글 테마
잔디 같은 테마
하늘 같은 테마
벽에 낙서한건가?
어두운 색상도 있다.
눈이 침침한 분들을 위해 <말풍선 폰트 크기 설정>을 통해 글자 크기를 키울 수 있다.
네이트온은 PC에서 로그인해도 튕기지 않는데, 대신 <로그인 매니저>에 다른 위치에서 로그인한 네이트온을 알아내거나 강제로 로그아웃시킬 수 있다.
PC에서는 이렇게 보인다.
공지사항이 하나 있구나. 클릭!!
무슨 내용이 있는지는 읽지 않는다. 다만 빨간 N자를 지우기 위할 뿐...
버그 리포트도 보낼 수 있다.
피드백은 이렇게 보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리뷰 다 했으니까 로그아웃.
다시 들어올 것을 기약하며 아이디를 남겨 놓았지만, 다른 아이디로 로그인을 누르면...
뿅~ 완전 첫 화면으로 돌아간다.
전체적으로 지난 UC에 비해 가볍고 빨라지고 예뻐졌다. 딱히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백그라운드로 들어가도 죽지 않고 메시지가 꼬박꼬박 잘 왔다. 진작에 이렇게 만들지 그랬어!
그나저나 귀차니즘이 너무 티 나는 리뷰네. 사실 적당히 스샷 자르고 수정해서 역전야매요리처럼 재밌게 구성하고 싶었지만, 지면 관계상(?) 과감히 생략했다. (... 그냥 귀찮아)
여기까지 스크롤 내려준 사람...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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