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19일 토요일

튤립과 기타 떨거지들

어제 받은 튤립과 익시아를 심었다.

좀 헷갈리는게 히야시스는 알뿌리가 살짝 흙 위로 나오게 심어야하는데, 익시아는 흙에 완전히 덮히게 심어야 쓰러지지 않는다고 한다. 헷갈려 헷갈려...




일단 튤립 전체 샷. 상황 봐서 흙을 더 덮을 예정이다. 저 화분도 밖에 있던 건데 얼었길래 뜨신 물 부어서 언 흙을 녹였다. 물론 뜨신 물이 모두 식은 뒤에 심었다. 꽃잎 끝이 레이스 같이 생긴 녀석으로 4가지 종류를 2개씩 샀는데, 회사 사람에게 하나 선물했다.



카나스타... 빨간 꽃잎에 끝이 하얗다.


다벤포트... 빨간 꽃잎에 끝이 노랗다. 슈퍼마리오에서 나오는 뻐끔플라워 닮았다. 무시무시...


허니문... 희멀건~하다.


람바다... 빨간 꽃잎에 끝이 주황색?

세트 할인 하길래 훅! 샀는데, 하나 빼고 모두 뻘겋네... 좌빨 튤립이로구나!! 나중에 노란색 업어와야겠다.



이미 싹이 튼 크로커스 사이사이에 익시아를 메뚜기 시켰다.


아래 하나가 익시아...


익시아와 크로커스의 환상의 하모니...는 개뿔. 지져분...





공짜로 얻어온 아마릴리스 씨앗이 이렇게 자랄 줄이야...


시골에 내려갔을 때, 부모님이랑 꺾어온 앵두와 개나리. 앵두는 여기 말고도 여기저기에 꼽사리 끼어 있다. 나중에 앵두 자라면 분재해야지. 히히히히히


회사에 얻어온 화분에 있던 무스카리. 어마어마하게 자라서 머리 좀 깎아줬다. 쥔님이 부추(또는 미친년 산발머리)라고 놀린다는...





신발장을 차지한 녀석들...


조용히 화분하나 꾀 차고 있는 히야신스. 지난 겨울에 진하고 예쁜 꽃 피우더니, 한 해 동안 열심히 몸뚱이를 키워 새끼를 내었나 보다. 잎사귀가 세 군데나 나오고 있으니 말이다. 꽃도 세 군데 나오겠지?


그냥 마삭줄 보다 노리끼리한 황금 마삭줄. 왼쪽에 꼽사리로 쿠페아가 비집고 들어 앉았다.


철을 모르고 꽃을 계속 피우는 욕망덩어리 제라늄. 쥔님이 그나마 괜찮아 하는 화분 가운데 하나다. 히히히... 나중에 빨간 색으로 하나 업어와야겠다.





밖에 화분대를 거실 구석으로 가져오면서 얼어죽을 만한 화분을 옮겨 왔다. 왼쪽 위에 네메시아는 씨앗부터 키워서 꽃을 못 피웠지만, 왕성하게 자랐다.

오른쪽 위에 천냥금은 길이가 너무 길어서 자른 뒤에 다시 꽂았다. 너무 익어 버린 열매는 따서 땅에 심었다.

왼쪽 아래에 블루베리. 이제 일 년 지났다. 앞으로 2년 남았나...

마지막으로 싱고늄. 멋대로 자라고 있다. 흐흐흐흐


이름하여 잡탕화분. 행운목이 엄청나게 커서 큰 화분에 옮겨 심었는데, 주변이 너무 심심해서 이것저것 심다보니 이렇게 되었다. 싱고늄은 거실 창문으로 스멀스멀 들어온 찬 바람에 냉해를 입었는지 시들해졌고, 화분 전체를 잠식하고 있는 러브체인(하트 모양 잎)과 쿠페아, 앵두, 카랑코에 등등 별별 것들이 모여 앉아서 어찌어찌 살고 있다.







식탁 옆을 잠식한 녀석들... 테이블 야자가 많이 자랐다. 거의 죽을 똥 살 똥 했었는데...


보랏빛 작은 꽃을 많이 피우는 쿠페아. 작은 화분 하나에 꽃아놔 봤다. (뿌리는 내린 듯)


공기 정화... 그 이유 하나를 위해 업어온 산세베리아. 얘도 많이 컸다. 진짜 전체가 손바닥 만했는데, 이젠 잎사귀 하나하나가 손바닥만하다.







마지막으로 오디오 앞을 지키고 있는 산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