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8일 월요일

하수구 냄새 제거 완료

집이 구리구리해서 그런지, 하수구 냄새가 장난 아니었다. 부엌 쪽과 화장실쪽은 시궁창을 고스란히 원본보존한 듯한 느낌이랄까. 특히나 비오는 날이나, 이른 아침에 화장실은 바이오하자드 영역이었다. 냄새가 기분도 나쁘지만, 머리도 아프게 하기도 해서 주말 동안 대시공(?)에 들어갔지.

일단 부엌 개수대는 몇 달 전에 자동으로 닫히는 뚜껑을 씌워 효과를 봤다. 화장실도 동일한 비슷한 구조의 뚜껑을 철물점에서 500원에 팔길래 두 개 사서 시공하였다. 처음에 65mm 파이프라서 65mm 뚜껑 사왔는데, 안 맞아서 50mm 뚜껑 사왔더니 그냥 쑥! 하고 빠져서 황당하더군. 기존 뚜껑이 이중으로 되어 있어서 윗쪽만 제거하고 새로운 뚜껑을 씌웠는데 헐겁네. 아놔... 뽄드흡입칠했는데, 물 안 닦고 해서 그런지 손만 지져분해지고~ 날은 뜨겁고~ 짜증은 나고~

포기하려다가, 얼추 보니 기존 쓰던 뚜껑 윗쪽에 밑둥만 자르면 50mm 뚜껑이 빠지지 않고 잘 걸칠 것 같아서 줄톱으로 제거했다.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넌 것이야!) 오우 지져스~ 난 천재야~ 새로운 뚜껑이 옛 뚜껑에 절묘하게 꼬옥 끼어들어가 하수구 파이프에 찰삭 붙었다.

* ㅂ*)b 설치 후 다음날... 화장실에는 비누냄새 밖에 나지 않았다. 아이 좋아~*

덧글: 쥔님께서 완전 만족하고 계신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