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27일 토요일

새로운 식물 영입

몇 주 동안 주인님을 어르고 달래어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결국 집근처 화원에 "걸어" 갔다.(꽤 멀다) 계절이 계절인지라 새로 나온 녀석도 없고, 봄에 나왔던 녀석도 꽃이 시들어갈 시기이긴 하지만, 막상 가보니 새로운 녀석이 눈에 쏙쏙 들어왔다. 두 화원에서 조금씩 샀는데, 한 쪽-만사가 귀찮은 아주머니가 계신-에서 백일홍(마젤란 스칼렛, 마젤란 옐로우)과 로즈제라늄, 다른 쪽-의욕 넘치는 청년이 있는-에서 산세베리아, 란타나와 쿠페아를 샀다.

산세베리아는 주인님께서 원해서 작은 것으로 샀고, 이것을 분갈이 하기 위해 1,000원짜리 마사토(무척 싸고 많다!!)도 샀다. 로즈제라늄은 진한 향이 나는데, 이것이 모기를 쫓는다고 하여 구문초라고 불린다. 결국 모기 쫓으려고 로즈제라늄을 집은 것이다. 란타나와 쿠페아는 작은 꽃이 예뻐서 샀고, 백일홍은 꽃이 크고 탐스러워서 덥석!!

재밌는 것은 집에 오는 동안 산세베리아와 로즈제라늄을 제외하고는 이름을 모두 모른다는 것. ㅡ_-); 시골에서 제법 오래 살았지만 백일홍도 몰랐다. (접시꽃은 안다고!)

결국 주인님께서 집에서 네이뇬을 통해 검색해서 이름을 찾아냈다. (지식인 같은 것 쓰지 않고 순전히 검색으로만... 주인님 검색 실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몰디브 갔다온 동안 많은 식물이 죽어 빈 화분이 많아 분갈이에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벌레가 좀 있는 것 같아 농약도 가볍게 쳐주고(어차피 먹을게 아니니), 랄랄라~ 난 큼직한 백일홍이 마음에 드는데(아쉽게도 가자니아처럼 한두해살이 식물), 주인님은 잔잔한 꽃이 많이 피어 있는 란타나와 쿠페아를 마음에 들어 하신다.

주인님께서 꽃이 많은게 마음에 들었는지, 작은 나무집게로 화분에 팻말을 만들어주셨다. 헤헤헤~ 예쁘네~ 사진은 내일 날이 밝으면 찍어야겠고, 오래간만에 몸을 굴렸더니(?) 졸립구먼... ㅡ0-) 하암...





덧글: 란타나를 10초 동안 보면 행운이 있다는 원산지(아프리카) 속설이 있다고 하네?
덧글2: 로즈제라늄은 집에 있는 제라늄보다 향긋한 내음이 나지만, 오래 맡으니 머리 아프네... 향이 너무 짙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