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설 솔솔’ 정동영 전장관
정동영씨는 최선도 최악도 아니다. 최소한 어제보다 조금은 나은 정치를 보여줄 사람 가운데 하나라고 본다. 얼른 복귀하길 바란다.
그는 정치역정에 회한이 많은 듯했다. "나만큼 실패를 많이 해 본 정치인도 없을 것이다. 대선·총선도 실패했고, 진두지휘했던 지방선거에서도 졌다. 당의장도 두 차례나 중도하차했다. 영광은 짧았고 패배는 고통스러웠다." 그는 여전히 달변이었다. "하지만 실패를 두려워하고 머뭇거리지 않았다. 내 온몸을 다 던졌다. 감히 말하건대, 패배를 두려워하는 정치인은 아니었다." 그의 미국 생활은 칩거나 침잠보다는 학습과 준비 성격이 짙어 보였다.
정동영씨는 최선도 최악도 아니다. 최소한 어제보다 조금은 나은 정치를 보여줄 사람 가운데 하나라고 본다. 얼른 복귀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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