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humb.egloos.net/460x0/http://pds8.egloos.com/pds/200807/05/35/b0056735_486f6704b344c.jpg)
히야신스는 서대문 지하철역 안에 있는 꽃집에서 봄에 데려온 녀석인데, 진한 향기를 오래 즐길 수 있었다. 꽃이 지면 줄기도 함께 말라 죽는데, 알뿌리 캐서 한 달 동안 양파나 감자 보관하듯 보관(이라고 쓰고 방치라고 읽는다)했다가 화분이 남아서 대충 흙 담고 그 위에 꾸욱 눌러놓고 물 좀 줬는데 오늘 보니 뿌리가 났다. 꽃 또 피우려나?
석화는 거의 변화를 찾을 수 없다. 나무 같이 생긴 줄기에 바로 잎이 다닥다닥 붙어서 쥐도 새도 모르게 새 잎이 나고, 때로는 말라서 떨어지더라.
아이비는 창문에 걸어놨는데, 가구 옮기면서 이쪽으로 함께 이사했다. 두 그루 정도 죽었는데, 죽은 녀석을 제외하고는 모두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 다만 성장이 좀 더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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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댑서스. 먼 옛 날에 키우던 것과 달리 덩쿨줄기를 뻗지 않고 거의 변화가 없다. 언제나 짙푸르고 반들반들한 잎사귀를 과시하고 있다. 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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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댑서스 화분 뒤에 조용히 묻혀 있는 수선화 알뿌리. 마늘 같이 새끼알뿌리가 생겼길래 나눠서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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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잘 생기고 잘 자라고 있는 율마. 레몬 향이 난다고 하는데 줄기를 부비부비 하지 않는 이상 맡기 힘들고, 그보다는 예쁜 나무 모양에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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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위에 거대한 로즈마리를 필두로 좌 녹영 우 율마. 아랫단은 치자를 중심으로 좌 카랑코에 우 시클라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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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SL에 나오는 '동물의 숲'도 아니고... 왼쪽에 답답하게 있는 녀석은 익히 볼 수 있는 행운목, 오른쪽에 열심히 줄기 뻗어내는 녀석은 부겐빌레아.
집 안에 식물이 많으니 좋구먼... 어허허허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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