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영 역시 다육식물로 살짝 건조한 환경과 많은 햇볕을 원한다. (원하는게 많군!) 귀여운 콩알이 넝쿨마다 있는데, 잎사귀이고 안에는 좀 끈적한 액체를 담고 있다. 콩알 모양 잎사귀 때문에 '콩선인장'이나 '콩넝쿨' 등으로 불리는가 보다. 중간 중간 뿌리를 내리기 때문에 대충 잘라다가 흙에 살짝 덮어놓으면 잘도 자란다. 덕분에 원래 있던 좁아터진 화분은 작은 녹영 줄기 몇 개 심어놓고, 큰 화분으로 분갈이 하였다.
그 아래 너도 나도 어디서나 즐겨 보는 행운목. 물에서 기르려고 했는데 보기 좀 그래서 나름 큰 화분으로 옮겼다. 근데 더 보기가 그렇네.
행운목은 많이 길러봤는데, 추위에 너무 약하다. 하지만 어떻게든 겨울을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시원한 잎사귀를 자랑한다. 많은 물을 요구하고, 잎사귀에도 물을 분무해주면 좋다고 하는데 모르겠다. 좀더 커봐야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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