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13일 화요일

중이 싫으면 절간을 떠나라?

'중이 싫으면 절간을 떠나라' 내가 싫어하는 말 가운데 하나다. 거의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와 동급 수준이다. 난 능동적인 삶이 좋다. 피동에 늘어지는 것도 싫다. 덕분에 좀 거칠긴 해도 피동문장을 쓰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각설하고, 중이 싫으면 절간을 고치던가, 같이 사는 스님을 설득하던가 해야지 않나? 똥도 더러우면 얼른 치우거나 누굴 부르거나 해서 치울 생각을 해야지 그냥 그 순간만 피해가?

언제까지 그렇게 살텐가?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또 각설하고, 삶을 살면서 무조건 부딪힐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매순간을 요리조리 피해다닐 필요도 없다. 좀 팍팍한 느낌이 들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부딪히지 않고 잘 피해서 지내왔다면, 적당히 부딪혀 보는 삶도 살아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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