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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하는 사이에 맛이 갈 수 있다.

오늘도 열심히 검은 화면에 하얀 글씨와 노닐며 열심히 손톱이 다 닳도록 일하고 있었다. 갑자기 마치 데자뷰 직전 현상(?)처럼 형광등이 몇 번 깜빡이더니 회사 컴퓨터 몇 대가 자살했다. 에어컨과 몇 주 전에 보급한 와이드 모니터 덕분일까? 다시 켰는데 또 깜빡하더니만 이제 부팅도 안 되고 컴퓨터 전원 스위치도 맛이 갔다. 헉! 어쩌지!? 다행히(?) 내 컴퓨터는 전원코드를 뽑았다 끼우니 다시 잘 작동하여 이렇게 회사에서 블로깅하고 있다. 오늘 행운여신이 함께한 사람은 A양. 아예 컴퓨터가 맛이 가버렸다. 주위 회사 동료들이 부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큭큭. 난 다시 검은화면 속으로 고고씽!

* IT에서 Ctrl+S와 :w 연타는 정신건강에 무한한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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