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 17일 일요일

맞벌이는 결혼 전제조건

Daum 미디어다음

요즘 화성금성 이야기 같은 떡밥성 기사가 많이 올라오네. 리플을 보니 잘도 낚였고.

지금, 내 주인님(아내) 일하러 나가신다. 내가 많이 못 벌어오는 것이 문제이기 때문이다. 가기 싫은 직장이기에 더욱 안 쓰럽기만 하다. 집안일을 솔직히 완전히 분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한 그렇게 하는 것도 인간답지 못하고... 서로 사랑하고 서로 이해하기 때문에 한 쪽이 좀더 많이 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주인님께 떠 넘겼다거나 내가 떠 맡았다는 소리는 아니다)

저런 기사에 열 올리면서 낚인 사람 치고 결혼해서 애 낳고 잘 살 준비를 한 사람이 몇이나 될런지 알 수 없다. 결혼은 단순히 서로 좋아하는 것만으로 이뤄질 수 없다. 결혼에 기초인 사랑은 희생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다. 정말 사랑한다면, 그래서 결혼했다면 서로에게 희생을 바라지 말고, 내가 먼저 뭘 해줄 수 있는가만을 생각했으면 좋겠다. 하다가 힘들면 당연히 서로에게 힘든 점을 솔직히 털어놔야하고, 들어줘야 한다.

아놔... 써놓고 보니 또 교과서 이야기이다. 뭐, 틀린 말도 아니고, 정말 쉽고, 정말 간단한 건데 사람들이 자승자박하면서 저런 것을 놓치고 있지 않나 싶다.

'내가 피해자다'라고 생각하지 말고, '난 행복하다'라고 생각하자.

가끔씩 '행복해요?'라고 물으면,
'행복해요.'라는 답변이 들려온다.
나도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