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5일 금요일

연말정산에 걸레된 내 컴퓨터

며칠 전에 집 컴퓨터가 이상해서 살짝 밀어줬다. 산뜻하게 깨끗해진 내 컴퓨터. 아이 좋아~*

비루스 먹지 않게 비루스약물과 보안업데이트를 했고 극악의 드라이버 설치(한 번 설치할 때마다 리붓)하는 고난 끝에 얻어낸 결과물인지 더욱 사랑(?)스럽다.

이랬던 산뜻(?) 깜찍(?) 발랄(?)한 컴퓨터에서 연말 정산하려고 했더니 뭘 그리도 많이 쳐 깔아대는지. 몇몇 은행은 브라우저를 강제 종료해야만 설치가 가능하며 네트워크는 죄다 쳐 막는다. 게다가 보안을 위해 프린터 프로그램을 깔고 나서 리붓을 요구하다니. 아주 바람직한 보안대응이다...(정말?)

아직까진 Critical Hit(보안툴끼리 서로 바이러스라고 차단하고 삭제하고 무한루프 빠지고 IE가 안 켜지고 난리부르스 벌리는 상황. 검색해보면 어렵지 않게 그런 경우가 있다는 걸 알 수 있다.)을 날린 건 없지만 IE 켤 때마다 무차별적으로 뜨는 보안툴. (요즘은 그래도 나아져 프로그램 추가/삭제에서 Unstall을 제공한다.) 정말이지 은행서비스를 위한 건지, 해커로부터 내 컴퓨터를 방어하기 위한 건지 내가 컴퓨터를 켠 이유를 모르겠다. (최고의 방어는 컴퓨터를 쓰지 않는거지)

창과 방패, 창이 엄청나게 다양해졌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방패도 다양하고 개수도 많아야할 것이다. 하지만 너무나 많은 방패 때문에 원래 해야할 일을 못하거나 방해 받는다면 방패를 수정해야하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뱀발: 지금까지 AMD64가 수억년 전에 나왔지만 그것을 효율적으로 쓸만한 윈도우즈가 없었다. 리눅스나 다른 OS는 64bit 시스템을 먼저 안정적으로 지원했지만 대세가 윈도우즈라 x86_64 아키텍쳐는 그야말로 쑈맨쉽에 불과했다. 그러나 Vista도 발매하고 있고 사용자 역시 얼씨구나 AMD64+Vista로 갈아타면 정부 홈페이지를 비롯한 ActiveX에 돌아가는 홈페이지는 다른 방법을 생각해야할 것이다.

뱀발: 아마 MS가 ActiveX를 Vista에도 쓰게할 수도 있겠지만, 64bit 사용자가 떨떠름하게스리 64bit, 32bit 두가지 버전 IE를 가지고 있으려고 할까? "서비스를 위해 IE 32bit를 사용하세요~!" 라고 강요할 수 있을까? 뭐 지금도 강요는 하고 있지만 지금이야 MS가 IE 32bit만 제공했으니까 소비자 선택이 거의 없었지만 64bit용 Vista에서 기본값은 IE 64bit일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