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0월 16일 월요일

사이버수사대 방문

어제 열심히 청소하고 있는데 이모로부터 사이버수사대에 출두하라는 편지를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마포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출두하였는데 내용이 너무 기가 막히다.

사건 전말은 이러하다.

2006년 9월 15일 오후 5시 40분 경 낙진(가칭)社 게임인 아쭈가르드(가칭)에서 뾰루지(가칭)라는 계정에 아이템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이에 사이버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아래 내역을 알아냈는데
  1. 낙진에서 아이피가 포함된 로그인/아웃 기록(로그)를 받았다.
  2. 해당 아이피로 ISP업체에 문의하여 그 아이피 사용자가 나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3. 재밌는 사실은 낙진에서 보내온 아이피 목록에 우리집 아이피에서 접속하고 바로 뒤에 게임방 아이피로 2회나 접속한 내역이 나왔다.
그래서 부른 것이랜다.
아직 혐의가 풀렸다 어쨌다 말은 없지만 9월 15일 당시 전주에 볼 일이 있어 지하철 타고 센트럴시티 고속버스 정류장에 갔다.
승차권을 끊은 뒤에 시간이 남아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를 하나 사 먹었고 전주로 내려갔다.
이때까지 모든 일은 신용카드(후불제 교통카드 포함) 하나로 결제를 했기 때문에 신용카드 결제 내역서를 보여줬다.
나중에 조사하면 나오겠지만 교통카드 이용하면 어디에서 타고 내렸는지 모두 기록되기 때문에 내 결백을 완벽히 증명해줄 것이다.

물론 난 죄를 짓지 않았고 아쭈가르든지 뭔지 하는 게임도 모른다. (결백해!)

문제는 왜 내 아이피가 저기에 있는지 의문이다. 분명 그 시간에 내가 살던 집에 들어올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텐데 말이다.
낙진이든 ISP업체든 아이피를 잘 못 알려줬을 수도 있다.
담당형사가 친절하고 별 문제 없을꺼라 했지만 낙진이든 ISP업체든 잘못을 알아내는 즉시 소환 때문에 회사도 못 가고 뻘짓했다는 것을 손해배상청구할 것이다.